[경매브리핑] ‘규제 직전’ 김포아파트, 감정가보다 2억 비싸게 낙찰

지지옥션, 11월 셋째주 법원경매동향 분석
  • 등록 2020-11-21 오후 7:41:12

    수정 2020-11-21 오후 7:41:12

[이데일리 김미영 기자] 경기 김포시가 규제지역으로 묶이기 직전, 한 아파트가 법원 경매 시장에서 1.5배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.

21일 지지옥션의 주간 경매 동향으로 보면 김포 장기동의 한강센트럴자이(전용면적 85㎡) 아파트가 지난 17일 법원 경매에 부쳐지자 총 81명이 응찰에 참여했다. 이번주 최다 응찰자수가 몰린 물건이다. 감정가는 3억9100만원이었는데 낙찰가는 6억1021만원을 기록해 낙찰가율이 156%에 달했다.

이 물건은 2017년 1월 준공된 35개동 3481가구 대단지 아파트에 속해 있다. 김포한강신도시 바로 옆에 위치한 아파트로 김포골드라인선의 장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. 남쪽으로는 녹지가 자리해있고, 북쪽으로는 대규모 한강신도시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들이 들어서 있다. 김포금빛 초등학교가 단지에 접해있고, 운양중학교, 장기고등학교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지근거리에 자리하고 있다.

지지옥션 관계자는 “최근 수도권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김포지역 아파트가 일반 매매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렸고 그 여파로 경매물건도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”고 분석했다.

법원 경매에 부쳐진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(사진=지지옥션 제공)
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김해시 한림면 가동리 소재 공장(토지 1만3026㎡, 건물 5513㎡)로 감정가(77억9237만원)의 80%인 63억원에 낙찰됐다.

조선 관련 플랜트 배관시설 등을 제조했던 업체의 소유로 대형 차량의 진입이 필수적인 만큼 공장 앞 부지와 진입로 등이 상당히 넓은 것이 특징이다. 부산외곽순환도로 진영IC를 이용할 수 있다. 현재 공정이 진행 중인 한림-생림간 도로가 완공되는 2023년 1월이면 교통여건이 더 나아질 것이란 게 지지옥션 관계자의 설명이다.

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4135건이 진행돼 이 중 1552건이 낙찰됐다. 낙찰가율은 74%, 총 낙찰가는 3761억원이다. 수도권 주거시설은 694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42.1%인 292건이 낙찰됐고, 낙찰가율은 87.8%를 기록했다. 서울 아파트는 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5건이 낙찰됐고, 낙찰가율은 96.9%로 100%를 하회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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